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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티즘(Chuntism) : 천태사상의 원류를 대중이 깨닫고, 이행하는 흐름입니다. 천티즘은 대중이 주체이며, 실생활 속 천태사상의 의미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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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0월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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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천태중앙박물관 개관1주년 – 춘광스님 치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개관1주년 – 춘광스님 치사

바람이 맑아 산 빛이 선명하고 하늘은 더욱 푸르고 높습니다. 들판에 풍요의 물결이 너울대는 이 좋은 계절에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서쪽에서 전해온 불향’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을 갖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은 국보와 보물급은 물론 다양한 지정문화재와 비지정 문화재를 위시한 역사유물과 티베트 중국 일본 등 세계의 불교유물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단의 역사 자료 정리와 천태교학의 연원을 체계적으로 판석하며 한국불교의 대간인 천태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과거의 유물을 모아둔 공간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곳이라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E. H 카아가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듯이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의 공존 속에서 미래의 지혜를 탐구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각종 기획전시와 특별전 등을 통해 유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전향적인 의미를 발견하면서 오늘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줍니다.

불교천태중앙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서쪽에서 온 불향’ 전은 불교가 이 땅으로 전해져 온 궤적을 통해 깊은 역사 속에 숨 쉬고 있는 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느끼고 그 속에 간직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도와 티벳, 중국을 거쳐 한반도에 이르기까지의 광활한 공간에서 천년이 넘는 시간 속에 고요히 숨 쉬고 있던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그 자체로 복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체계적인 분류와 정법에 입각한 상세한 해설이 함께하는 전시라면, 이 특별전은 시공을 초월한 장엄한 법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그 모두가 억겁 인연의 맑은 공덕으로 회향되길 빌어 마지않습니다.

개관 1주년을 맞는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의 건립과 운영에 깊은 관심으로 격려 해 주시는 종정 예하께 정례하옵고,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지도편달 해 주시는 단양군과 충청북도 등 관계기관, 그리고 관람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특별전을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불보살의 가피가 두루 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불기 2558년 10월 12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변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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